파이프를 피는 사시 브라질에서 가장 유명한 괴물을 꼽자면, 사시를 꼽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얼마나 유명한지 이 괴물을 위한 날이 제정되어 있습니다. 브라질 정부에서는 미국의 핼러윈 전통이 브라질에 퍼지는 것을 고려해, 매년 10월 31일 사시의 날(Saci Day)로 제정해 브라질의 문화로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려 했습니다. Pycnoporus sanguineus 사시는 사람을 속이고,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는 장난꾸러기 정령입니다. 검은 피부에 머리에 빨간 모자를 쓰고 있는 젊은 청년으로 묘사됩니다. 입에는 항상 파이프를 물고, 손바닥에는 구멍이 있으며, 외발이인데, 발은 아주 크다고 합니다. 사시는 대나무 줄기에서 태어나며, 태어나기까지 7년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태어난 후 정확히 77년을 살다가 죽으면 열대 우림의 나무 옆에 자라는 귀 모양의 곰팡이인 독버섯 또는 Pycnoporus sanguineus로 변한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시의 귀를 커진다고 합니다. 빨간 모자를 든 사시 사시의 빨간 모자는 마법의 모자입니다. 모자의 모습은 절대 투명해지지 않지만, 쓰는 사람의 마음대로 자신을 투명하게 변화시켜 상대방이 사시를 보지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보통 인간의 모습에는 붕 떠 있는 빨간 모자의 모습만 보일 뿐입니다. 브라질 지역의 지역 주민들은 사시의 빨간 모자가 탐이나, 훔치려고 노력했지만, 모자에는 역겨운 악취 냄새가 진동했다고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그것을 만진 사람의 손이나 모자가 닿은 몸의 부분은 역겨운 악취 냄새가 진동하였고, 결코 그 냄새를 몸에서 제거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사시는 자기 모자를 소중히 여겼고, 혹시나 사람이 모자를 빼앗으려고 하면 그 사람이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는 절충안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사시 이미지 사시는 또한 변신에도 능하다고 합니다. 보통 울적한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새의 일종인 마티아페레(Matiapere)의 모습을 변신하고 나무에 사람들을 구경합니다. 속임수와 괴롭힘을 좋아하는 정령이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