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 보면 님프, 나이아드 및 드라이어드라는 정령 내지 신들이 나옵니다. 모두 여성을 모티브로 한 초자연적인 생물이며, 오늘 소개해드릴 괴물과 비슷합니다. 이엘레는 루마니아 신화에 나오는 여성 정령입니다. 초자연적인 존재로서 위의 님프, 나이아드 및 드라이어드와 유사한 마법 기술과 속성을 가지며 남성을 유혹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법을 힘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들을 화나게 하면 마법으로 장난을 칠 수 있습니다.
이엘레는 밤에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반투명한 드레스를 입고 풍만한 몸매와 느슨한 머리, 수정 같이 청아한 목소리,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움을 지녔고, 춤추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춤을 출 때는 벌거벗은 채로 춤을 추며 가슴을 거의 덮은 채로 다닌다고 합니다. 진정한 숲의 여신으로 여겨지며, 이들의 기원은 역사가와 민속학자 사이에서 항상 뜨거운 논쟁으로 여겨졌습니다.
일부 역사가들은 이엘레가 저주받았으며 내세에서 결코 평화를 찾지 못한 여성의 영혼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이들이 알렉산더 대왕의 딸이라고 주장한다고 합니다.
이엘레들은 춤추는 모습을 들키는 것을 싫어하면, 혹시 외지인이 이들의 춤추는 모습을 염탐한다면 엄하게 처벌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내리는 처벌은 평생 벙어리로 남기게 하는 저주를 내린다고 합니다. 더불어 우연히 상처 잎은 이엘레와 만난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있습니다.
이엘레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보통 3, 5, 7명 또는 9명의 그룹으로 배회한다고 이야기하면 그 이상의 무리는 거의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녀들이 가장 선호하고 좋아하는 곳은 외로운 절벽, 산, 빙하 호수, 햇볕이 잘 드는 초원이며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호라 춤(발칸 반도에서 시작된 원형 춤, 한국의 강강술래와 비슷함)을 춘다고 합니다. 그녀들이 춤을 추는 곳에서는 풀이 사라지고 땅은 불타고 원의 모양으로 지나간 표시가 남는다고 합니다. 그녀들이 지나간 곳을 행여나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을 원인을 모르게, 천천히 열이 나며 아프게 되고 이는 영원히 지속된다고 합니다. 동물조차도, 불타버린 땅 위를 감히 걷지 못하며, 동물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여전히 남아 있어 피해 다니며, 살아있는 생물들이 그 지역으로 몇 년이고 들어오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엘레는 목욕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 목욕의 장소는 호수뿐만 아니라 마을의 분수, 물 양동이, 심지어는 사람들의 컵이나 유리잔에서 목욕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집안의 컵들을 보관할 때 컵과 잔을 항상 거꾸로 보관하여 이엘레가 자신의 컵과 잔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엘레는 사악하고 호전적인 생물은 아니지만 만지는 모든 것은 위험해집니다. 마을의 주민들을 밤에 숲속을 걷는 것을 피하고 이상한 장소에서 항상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혹시나 이엘레를 만난다면 정중하게 인사를 하며 낯선 사람이라고 한다면, 한번은 용서한다고 합니다.
이엘레에게 해코지를 당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부활절의 9일 후 축제일로 지정해 보냈습니다. 이 휴일을 준수하지 않는 주민은 이엘레에게 해코지를 당한다고 하며, 이 시기에 일하는 남녀는 현기증을 느끼며, 사람과 가축은 불가사의한 죽임을 당하거나, 몸이 마비되어 불구가 되며, 우박이 떨어지고 강이 범람하고 나무가 시들고 집에 화재가 생긴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해코지를 피하기 위해, 마늘과 쑥을 가슴과 허리에 두르거나, 모자에 걸어 두었습니다. 집 앞의 기둥에 말의 두개골을 걸거나, 칼루샤리라는 루마니아 춤을 추며 이엘레의 분노를 피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