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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에 대한 걱정을 없애는 방법 (상)

잠을 잘 이루지 못해 걱정하는가? 그렇다면 생 단 한번도 제대로 잠을 자본 적이 없는 유명한 국제변호사 사무엘 운터마이어의 이야기가 흥미로울 것이다.

샘 운터마이어가 대학에 다닐 때, 그에게는 천식과 불면증이라는 두 가지 걱정거리가 있었다. 둘 다 치료 가망성이 없다고 생각한 그는 차선책을 택하기로 결심했다. 불면증을 활용하기로 한것이다. 잠을 이루지 못해 걱정하고 몸을 뒤척이면서 건강을 해치는 대신, 일어나 공부를 했다. 결과는? 모든 수업에서 우등생이 되기 시작한 그는 뉴욕시립대학의 수재들 중 한명으로 꼽히게 되었다. 변호사 업무를 시작한 후에도 그의 불면증은 계속 되었다. 하지만 운터마이어는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말했다. 자연이 나를 돌봐줄 것이다. 실제로 자연은 그를 돌봤다. 부족한 수면시간에도 불구하고 그의 건강은 유지되었고 뉴욕 법조계에 있는 다른 젊은 변호사들만큼 열심히 일할 수 있었다. 아니, 오히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들이 자는 동안 그는 일을 했기 대문이다!

스물 한 살의 나이에 샘 운터마이어는 일 년에 7만 5천달러라는 돈을 벌었다. 그의 방식을 배우기 위해 다른 젊은 변호사들이 법정으로 몰려들었다. 1931년 그는 한 사건을 처리하는 대가로 아마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인 거금 백만 달러의 수임료를 현찰로 받았다. 불면증이 있었던 그는 밤늦게까지 독서를 하고 아침 5시에 일어나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을 막 시작할 때쯤이면 그의 하루 일과는 거의 반 정도가 마무리 되어 있었다. 좀처럼 밤에 깊은 잠을 자본 적이 없었던 이 사람은 여든 한살까지 살았다. 하지만 만일 그가 불면증 때문에 괴로워하고 걱정했다면, 그의 인생은 어땠을까

우리의 인생의 3분의 1을 잠자는데 소비하지만, 어느 누구도 잠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 잠이 습관적인 행위라는 것과 근심으로 뒤얽힌 소맷자락을 자연스럽게 원상태로 만드는 휴식의 상태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각자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고 심지어 잠을 자야하는 것인지 조차 모른다.

터무니없는 말 같은가? 제 1차 세계대전 당신 폴 컨이라는 헝가리 군인은 뇌의 전두엽에 관통상을 입었다. 그는 부상에서 회복되었지만 이상하게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의사들은 온갖 종류의 진정제와 수면제, 심지어 최면술도 써보았지만, 그 어떤 것도 폴 컨을 잠들게 하기는커녕 졸음이 오게 만들지도 못했다. 의사들은 그가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들을 놀라게 했다. 그에게는 직업이 있었고, 최상의 건강상태로 누구보다 오래 살았다. 그는 누워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했지만 결코 잠들지 않았다. 그의 사례는 잠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믿음을 뒤엎은 의학적 불가사의 였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잠을 필요로 한다. 토스카니니는 하루에 다섯 시간만을 필요로 했지만 캘빈 쿨리지는 그보다 두 배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했다. 쿨리지는 24시간 중에서 11시간은 잠을 잤다. 바꿔 말하면, 토스카니니가 잠자며 보낸 시간은 대략 인생의 5분의 1정도인 반면 쿨리지는 거의 인생의 반을 자면서 보냈다. 불면증보다 불면증에 대한 걱정이 당신의 건강을 더 상하게 한다. 예를 들면 내 강좌의 수강생들 중 한 명인 뉴저지 주 릿지필드파크 오버펙 가 173번지에 사는 아이라 샌드너는 고질적인 불면증으로 인해 거의 자살까지 생각했었다.

아이라 샌드너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정말 미쳐간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제가 지나치게 잠을 잘 자서 탈이었죠. 자명종 시계가 울려도 일어나지 못해 늦은 아침이 되어서야 출근하기 일쑤였습니다. 실제로 제 상급자는 저에게 제시간에 출근하라는 경고를 줬습니다. 저도 계속 지각하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걸 알았죠.

친구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한 친구가 그럼 자기 전에 자명종 시계에 최대한 집중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불면증이 시작된 겁니다. 똑딱거리는 지독한 시계소리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 소리에 잠들지 못한 저는 밤새 뒤척였습니다. 아침이 되면 저는 거의 병에 걸린 것 같았습니다. 피로와 걱정 때문에 생긴 병이었죠. 이런 일이 8주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제가 겪은 고통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정신이 이상해지고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몇 시간씩 거실을 왔다 갔다 할때도 있었는데, 그러다 보면 정말로 창밖으로 뛰어내려 모든 걸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끝내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는 말하더군요. 아이라 나는 널 도울수 없어. 아무도 널 도와줄 수 없지. 왜냐면 이건 네 스스로 야기한 일이니까. 잠을 자려고 노력해봐. 만약 잠이 오지 않으면 다 잊어버려. 그리고 네 자신에게 말해봐. 잠이 안와도 괜찮다. 아침까지 깨어있어도 나는 괜찮다. 그리고 눈을 감고 이렇게 말해봐 그냥 가만히 누워 있는 한 걱정하지 말자. 어쨌든 그렇게도 쉬는 건 쉬는거니까.

저는 그의 말대로 했고 2주가 지나자 차츰 잠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도 채 안 되어, 저는 여덟 시간을 잤고 제 신경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라 샌드너를 괴롭히던 것은 불면증이 아니라 불면증에 대한 그녀의 걱정이었습니다.


하편으로 계속

참조 : 테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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