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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원주민 민담(푼탄 팟곤)

오늘은 괌의 전래동화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모든 지역에는 원주민이 있는데, 괌의 원주민을 차모로라고 합니다. 차모로인은 미크로네시아의 마리아나 제도에 거주하는 주민을 이야기하며, 기원전 2000년~3000년에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를 경유해 건너온 동남아시아계 인종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질투와 힘에 대한 전설이며 이름은 풋탄 팟곤입니다. 간략하게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그의 자녀의 우월함 힘을 질투한 힘이 센 남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주 오래전, 마리아나제도에는 거인들이 살았다고 합니다. 많은 거인 중에 과한 지역에 마살라라는 이름의 거만하고 강한 남자가 살았다고 합니다. 마살라는 마리아나에서 가장 강력한 거인이었고 그의 힘은 다른 거인들과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마살라는 이내 아내를 만나 결혼하였고,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아내와 좋은 시절을 보낸 후, 아들을 낳았습니다. 처음에 마살라는 그의 아들을 사랑하고, 매우 자랑스러워하여, 사람들에게 그의 아이를 소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가 자라나면서 건강하고 힘세게 자라기 시작하였고, 마을 주민들은 그의 힘과 능력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살라는 사람들이 그의 아이에게 좀 더 관심과 사랑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부러워졌고 이내 이것은 질투하는 마음으로 서서히 바뀌었습니다.


햋빛이 비치고 청아한 어느 날, 마살라의 아들은 우유(코코넛 크랩)를 잡아 놀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살라의 아들을 피하던 코코넛 크랩은 평소처럼 코코넛 나무 근처의 구멍으로 사라졌습니다. 마살라의 아들은 코코넛 크랩이 구멍으로 사라진 것을 알아차리고 잡으려고 구멍에 손을 내밀어 이리저리 찾아다녔지만 잡을 수 없었습니다. 재미있게 가지고 놀던 코코넛 크랩이 사라진 상실감에 실망하여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다른 구멍을 찾았습니다. 마살라의 아들은 손을 내밀어 구멍에 손을 넣고 힘껏 모래를 파내고 결국 나무를 뽑아, 외피가 벗겨진 우유(코코넛 크랩)를 발견했습니다.


그 당시 아들을 지켜보던 마살라는 나무가 뽑히기 전에, 코코넛 크랩 잡는 걸 도와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본 마살라는 갑자기 아들의 우월한 힘에 질투를 느끼고 사로잡혀 아들에게 달려들며 쫒았습니다. 갑작스럽게 소리를 내며 화를 내는 모습에 아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버지의 분노에 겁에 질렸고 최대한 도망을 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살라의 아들은 최대한 빨리 구아한 지역의 최북단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아들이 히납산 지역에 도착했을 때, 구아한 지역에서 북쪽으로 약 64km 떨어진 이웃 섬인 로타섬의 최남단 지점에 도착할 때 거대한 도약을 했습니다. 거대한 도약을 하며 구아한의 큰 바위에 큰 충격이 가해졌고, 주변이 흔들렸습니다.


괌의 구아한 지역에는 거인 아이의 발자국이 바위에 있으며 이 발자국은 로타 섬에 착지했다고 전해지는 다른 지점에 또 다른 발자국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들은 마살라의 아들이 로타섬에 정착해 살아남아 위대한 차모로 마갈라이 타가(Maga'låhi Taga)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괌의 차모로 민화에 대해 소개 해드렸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괌피티아의 타냐 M. 참파코 멘디올라 이야기를 참고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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