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민속 전설에서 알려진 괴물중 하나이며 이름은 Mula sem Cabeça입니다. 편의상 뮬라라고 하겠습니다. 보통 머리가 없는 검은색 또는 갈색 노새로 묘사됩니다. 교회의 사제와 성적인 관계를 맺은 여성의 이야기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형벌로써 그 여성이 저주를 받아 밤에, 머리 대신에 불 붙은 야생 노새로 변신하여 있지도 않는 콧구멍에서 불꽃을 쏘며 밤새도록 마을을 휩쓸도록 선고 받았다고 합니다. 아침이 되면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 알몸으로 깨어나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뮬라는 결혼하지 않고 순결을 잃은 소녀라고 합니다.
뮬라는 날뛰는 동안 귀가 터질듯한 무서운 소리를 내며, 수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울 수 있습니다. 금색이나 은색 발굽의 덜그럭 거리는 소리는 듣는 모든 사람을 공포에 빠뜨린다고 합니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뒷발굽에 맞아 사망할 정도로 위협적이라고 합니다. 이 괴물에게 피할려면 눈, 엄지손가락 이 등의 특정 신체 부위가 시야에서 가려져야 한다고 합니다. 뮬라는 구전되는 이야기에 따라, 눈, 엄지손가락 이 등을 노리며, 먹기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사람과 동물을 무서워 한다고 합니다.
코에서 말굴레를 제거하거나, 뮬라에게 출혈이 일어나면 저주에서 풀릴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까이 가게되면 뮬라의 발굽이 가슴에 닿을 확률이 높아 죽음에 이르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도덕적으로 종교적인 색체가 강한데, 카톨릭 교회의 사제들과 낭만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여성들에게 경고를 주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합니다.